문학동네 2014.겨울 81호
저 자 : 문학동네 편집부
출판사 : 문학동네
발행일 : 2014년 11월 27일
[출판사 서평]
계간 「문학동네」 2014년 겨울호. 창간 20주년 기념호이다. 김훈, 김연수, 은희경, 성석제, 김영하, 박현욱, 김언수, 천명관, 박민규, 김유진, 손보미의 신작 단편과 진수미, 이영주, 조동범, 송승환, 조영석, 이선욱, 김재훈, 최예슬 신작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차례]
류보선 2014년 겨울호를 펴내며
´살인자의 기억법´과 ´너의 목소리´
― 세월호와 한국문학, 그리고 계간 『문학동네』 이십 년
단편소설
김 훈 영자
김연수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은희경 불연속선
성석제 블랙박스
김영하 아이를 찾습니다
박현욱 어딘가에 섬이 있다
김언수 항구의 문법
천명관 퇴근
박민규 대면(對面)
김유진 믿을 수 없는 얼굴
손보미 임시교사
시
진수미 젖어서 아름다움 외 1편
이영주 기념일 외 1편
"한국문학은 우선 세우러호 사건 그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고 지켜보'아야 할 터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진실과 대면하고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
_겨울호를 펴내며 '살인자의 기억법'과 '나의 목소리' 류보선 P7"우리에게는 아직도 지켜볼 꽃잎이 많이 남아 있다.
나는 그 꽃잎 하나하나를 벌써부터 기억하고 있다는 걸 네게 말하고 싶었던 것일 뿐_2014 년 4월 16일"
_김연수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P59"남는 것은 아이들뿐이다. 희망이 있다면 아이들 뿐이다. 아이들이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폭탄이 터지고 상처가 남아도 아이들은 성장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그렇게 기도한 것이
아니였을까.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어머니에게 우리는 항상 아이니까"
- 박현욱 어딘가에 섬이 있다. P151
"배가 떠나버렸다고 절대로 실말할 필요가 없는기라. 배 한대 떠났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인생이 작살나는 것도 아니다.
왜냐? 배는 또오니까, 떠나고 또 떠나바려도 배는 계속 오니까.
항구란 게 그래서 좋은 것 아니겠나"
_김연수 항구의 문법 P172
"몇년 전 그녀가 왜 자신에게 계속 존댓말을 쓰느냐고 물었을 때 율은,
혹시 욕이 튀어 나올가봐서요, 라고 말했었다. 그녀는 남편의 사려깊음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지, 욕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때가 있다는 사실은 간과 했다."
_김유진 믿을 수 없는 얼굴 P225
[서평]
(객관적 정보_어떤책이며, 무엇을 주장하는가)
문학동네는 1993년 12월 3일 창립되어 문학 본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자존을 지켜가는
출판사로, 희망찬 미래를 책과 함께 가꾸어나가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한국 출판의 미래를
열어가는 자세로 신인 작가의 발굴과 당대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조명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2014. 겨울 81호는 창간 20주년을 맞았으며, 당해 4월에 발생한 세울호 사건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하는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 문학이야 말로 더더욱 그러한 사건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뜻 깊은 발간 호이이다.
단편에 소개된 11작가 중 김연수와 손보미를 제외한 나머지 작가는 모두 [문학동네]로
등단을 하거나 이 잡지가 주관하는 문학상을 받은 이들로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김훈 '남한산성'은 영화로 제작되며 언론에도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주관적 해석_소감, 해석, 평가)
문학작품을 즐겨이 읽지 않은 탓에 작가가 하고 싶은 내면의 이야기를 쉽게 알지 못하는
무지함으로 오롯이 내가 단편을 보고 느낀 바에 대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1) 김 훈 영자
- 줄거리
: 가난한 서해안 어부의 아들인 구준생 남자가 가난한 남해안의 순댓집 딸 영자와
노량진 고시텔에서 1년간 동거하면서 시험준비도 하고 섹스도 하다가 남자는 붙고
야자는 떨어져서 결국 헤어진 이야기이다.
- 느낀점:
: 사실묘사만으로 감정을 불어 일으키는 김훈작가의 글을 처음으로 읽는데 묘한
감정이 들었다. 여성에 대한 묘사가 불편하게 느껴진 점도 있으나, 현대사회의
소외된 인간군상의 일부를 세밀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였다.
2) 김연수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 줄거리
: 7년만에 옛 연인에게서 받은 편지로 시작해서 7년전 추억를 회상하며 그 흔적을 통해
우연히 제 3자의 인생에 위로를 얻고 살아갈 희망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 느낀점
: 세월호 사건과, 침몰일자가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소설안애 들어 가 있으며 누군가의
우연한 작은 행위 하나가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주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수 있는
누군가의 행위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 였다.
3) 은희경 불연속선
- 줄거리
: 항공기 수화물에서 바뀐 캐리어로 인한 에피소드
- 느낀점
:
4) 성석제 블랙박스
- 줄거리
: 창작력이 고갈된 늙은 작가가가 우연히 블랙박스를 사면서 알게된 재능있는 사내를
만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 느낀점
: 내용자체가 흥미로워 쉽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고, 창작의 고뇌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소설이었다고 느껴졌다.
5) 김영하 아이를 찾습니다
- 줄거리
: 10년만의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부부, 그러나 그동안 아이르 찾느라 모든 삶에 바친
그들의 현실은 지극히 비극으로 차닫는다
- 느낀점
: 새로운 시각과 사실적인 묘사와 이야기 압도적으로 재미있다. 이래서 김영하 김영하
하는 듯
6) 박현욱 어딘가에 섬이 있다
- 줄거리: 누구나 있을 법한 속썩이는 형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 느낀점: 누구는 어딘가에 자기만의 섬이 있다.
7) 김언수 항구의 문법
- 줄거리: 거친 경상도 항구도시의 낙천적이고 무책임한 아버지의 이야기
- 느낀점: 누군가의 삶에 대해 누가 모라 하겠는가
8) 천명관 퇴근
- 줄거리: 미래 사회 배경으로 회사원과 그렇지 않은 비회사원의 비극적인 삶을 묘사
- 느낀점: 현대의 직장 업무로 가정에 충실할 수 없는 회사원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
9) 박민규 대면(對面)
- 줄거리: 자기 아들의 시신을 끌고 순례길 끝에 신에 다가가 묻는다.
- 느낀점: 어렵다.
10) 김유진 믿을 수 없는 얼굴
- 줄거리: 펜션 주인부부와, 손님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
- 느낀점: 보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누군가를 알 수 없다 정도?
11) 손보미 임시교사
- 줄거리: 임시교사 P는 헌신적으로 아이와 그 가정을 돌보지만 부부는 임시교사를 해고한다
- 느낀점: 누군가의 헌신을 하찮게 바라보는 상황을 보며 내스스로는 어떤지 돌아본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벽한 공부법 (0) | 2019.08.18 |
---|---|
언스크립트_엠제이드마코(작성중) (0) | 2019.06.29 |
82년생 김지영 (0) | 2019.04.27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_니콜라스 카 (0) | 2019.04.22 |
수레바퀴 아래서_헤르만 헤세(작성중) (0) | 2019.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