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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_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저  자 : 니콜라스 카 

옮  김 : 최지향

출판사 : 청림출판
발행일 : 2015년 01월 09일

 

[출판사 서평]

“인터넷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얕고 가볍게 만든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니콜라스 카의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과 통찰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집어 든다. 밤사이 온 이메일을 확인한 뒤 출근길엔 트위터, 페이스북을 거쳐 뉴스를 검색한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 검색을 하는 한편, 메신저로 말을 걸어온 친구에게 답을 한다. 그 사이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뜨고, 이메일을 여는 순간, 또 다른 일이 시작된다.

이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의 일상 모습일 것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편화된 시대에 사람들은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조차 어려워진 듯하다. 심지어 정보를 얻거나 지식을 쌓아가는 일조차 인터넷 없이는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고는 한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정보나 지식은 도서관에서 장서를 잔뜩 쌓아놓고 찾지 않는다. 검색 몇 번이면 손쉽게 정보를 습득하고, 자연스레 지식의 깊이보다는 효율성에 더 관심을 가진다. 나아가 이젠 스마트폰, 태블릿 PC까지 상용화되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사람들은 기기의 발전만큼 스스로가 더 똑똑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로 ‘스마트’해진 것일까?
이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원제: The Shallows)』은 그런 주장에 반기를 든다. IT 전문가이자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저자 니콜라스 카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무분별한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을 양산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이후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글을 쓰는 방식과 읽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밝혀낸다.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아이패드 등 인터넷 서핑이 우리의 사고 능력을 빼앗고 있다!


니콜라스 카는 세계적인 IT미래학자로 정보 기술이 우리 사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에 관한 칼럼을 발표해왔다. 그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적확한 예제와 명쾌한 분석으로 IT 경제에 관한 진실을 단순 명료하게 소개한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주목받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정보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물론 그 폐해까지도 날카롭게 꼬집는 글을 발표하여 IT업계는 물론 비즈니스계 전반에 거대한 파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틀랜틱Atlantic」지에 기고한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Is google making us stupid'라는 글은 인터넷이 양산해내는 얕고 가벼운 지식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칼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터넷 미디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이 책은 저명 커뮤니케이션 학자이자 뉴턴, 다윈, 프로이트, 아인슈타인과 파블로프 이후 가장 중요한 사상가(「뉴욕 헤럴드 트리뷴」)로 일컬어지는 마셜 맥루한이 쓴 『미디어의 이해』의 인터넷판이라 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직후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화제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술과 도구의 발전이 우리의 사회, 경제,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어떻게 귀속될 것인지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문자와 인쇄 혁명에서 인터넷 혁명가지 지적 사고의 변화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그 처음은 바로 문자이다. 그는 기원전 8000년 전의 읽기와 쓰기의 초기 형태, 즉 흙이나 토기 등에 단순한 무늬를 표시하던 것에서 기원전 4000년 경 수메르인들이 사용하던 설형문자, 상형문자, 나아가 그리스 알파벳에 이르기까지 문자의 발전이 우리의 쓰기와 읽기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뇌기능을 자극하고 변화시켰는지를 다양한 연구사료를 통해 밝힌다. 한편 초기 책의 형태인 ‘스크립투라 콘티누아 Scriptura Continua'에서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와 인쇄술까지 가장 완벽한 형태의 지식 전달체계를 갖추기까지 종이 책이 어떤 궤적을 그리며 변화,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기반으로 인쇄 매체를 통해 인간이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책 밖의 물리적 세상에도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다른 하나는 문자 이후의 도구인 정보기술이 불러온 놀라운 지적 변화에 관한 진단이다. 인터넷이라는 만능미디어가 인간의 시각, 청각, 그리고 사고를 관통하슴 대부분의 정보를 전달하는 주체가 됨으로써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를 통렬하게 밝혀낸다. 문명의 이기로서의 기능은 물론 폐해까지도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밝혔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가 인터넷 서핑을 하며 서치하고, 스킵하고, 스캐닝하는 동안 이를 관장하는 신경회로는 강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깊이 사고하고, 분석하고, 통찰하는 능력은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니콜라스 카는 인터넷 서핑의 영향력을 단순한 현상 분석이 아니라 뇌가소성이라는 뇌과학 이론을 빌어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까지 세밀하게 진단해낸다. 즉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듯 정보나 의사소통 자체를 단순화, 분절화 함으로써 깊이 생각하는 방법 자체를 잃어버린 뇌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인들이 건망증, 집중력 장애를 호소하는 까닭도 모두 이런 이유에서라고 강조한다.

구글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거지?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바로 ‘구글’로 대변되는 인터넷 검색엔진, 포털 미디어의 영향력이다. 저자는 구글의 수익 창출 시스템과 사람들의 웹서핑 속도의 상관관계를 꼬집으며 거대 미디어가 된 포털의 상업적 논리에 따라 우리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밝혔다. 그는 구글의 광고 시스템은 명백히 어떤 메시지가 우리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큰지 알아내고, 이 메시지를 우리의 시야 안에 배치하도록 디자인되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클릭해야 하는 환경에 내몰려 있다는 것이다. 니콜라스 카는 웹상에서 행하는 모든 클릭은 우리의 집중력을 깨뜨리고 주의력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데도 그렇게 해둔 것은 클릭할수록 구글이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구글 북서치의 사례를 집중 조명하여 전자책에 관한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동시에 지식과 검색의 차별점, 즉 기억하는 지식과 찾아보는 정보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짚어낸다.

디지털 시대, 진짜 똑똑해지는 법

이 책에서 저자는 인문, 사회, 경제, 문화 전방위를 넘나드는 날카로운 식견을 보여준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한 맥락 없는 정보만 추구하면서 사고하는 방식은 아주 경박해졌으며 이에 걸맞게 뇌구조까지 물리적으로 변화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가 제시한 자료는 영역의 규정이 없으며 그 양도 실로 엄청나다. 예컨대 그는 니체의 타자기가 어떻게 글쓰는 방식을 바꿨는지부터, 시내도로가 복잡한 런던의 택시 운전기사들의 뇌가 어떤 방식으로 그에 알맞게 재편되는지, 혹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독서를 대중적인 활동으로 만든 지난 5세기 동안의 선형적 ?문학적 사고가 인류에 가져온 주요한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었다. 특히 인터넷의 영향력을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풀이한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렇다고 하여 이 책이 ‘반(反) 인터넷 혹은 정보기술’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며, 이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한 해법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 책을 두고 “디지털문화는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컴퓨터를 켜는 순간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끝없는 하이퍼링크의 유령의 집에서 우리 스스로를 잃도록 허락한 사람들에게 조용히 문제를 제기한다”라고 평한 바 있다.
바로 이처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이미 거부할 수 없는 문명의 이기로 받아들인 인터넷과 스마트기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영향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지식과 사고능력을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가에 관한 니콜라스 카의 문제제기는 우리 사회 많은 구성원들에게 큰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예스24 제공]


[차례]

1부 문자 혁명과 인간 사고의 확장

  1장 컴퓨터와 나

  2장 살아 있는 통로

  3장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4장 사고가 깊어지는 단계

 

2부 인터넷, 생각을 넘어 뇌 구조까지 바꾸다

  5장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

  6장 전자책의 등장, 책의 종말?

  7장 곡예하는 뇌

  8장 '구글'이라는 제국

  9장 검색과 기억

  10장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인간

"키산드라! Cassandra (예언 능력을 지닌 트로이의 공주로 흔히 사람들이 잘 믿지 았는 불길한 예언을 하는 인물을 지칭한다. 예언의 신인 아폴론은 키산드라가 자신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자 아무도 그녀의 예언을 믿지 못하도록 했다. 키산드라는 이후 그리스군의 목마를 들여놓으면 트로이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을 했지만 누구도 그녀의 말에 귀 기울지 않았다- 옮긴이)

폴리에나! Pollyanna(미국 여류작가 엘리노 포티가 10\913년 발표한 동명 소설의 주인고 이름이다. 숙모집에 맡겨진 고아 소녀 폴리애나의 낙천적인 행동으로 마음이 행복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데, 이 이름은 지나치게 낙천적인 인물을 일컫는 보통명사로 쓰인다-옮긴이)"_P9 에필로그 중 

 

"모든 기술은 인간 의지의 표현이다. 도구를 통해 우리는 힘을 키우고 자연, 시간, 거리는 물론 타인 등 주변 환경을 통제하기를 원한다. 기술은 크게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우리의 자연적 능력을 보안하거나 극대화시키는 방식에 따른다.

1) 체력, 민첩성 또는 복원력-쟁기 바늘, 전투기 등을 아우르는 한 무리

2) 감각-현미경, 확대경, 가이거 계수기 등 3)

3) 욕망-저수지, 피임약, 유전자 변형 옥수수 등

4) 정신적 능력을 확장시키거나 또는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모든 도구-타자기, 주판, 책과 신문, 도서관, 컴퓨터와 인터넷"_P73~74

 

"타인 베를렌이 말한 '기술적 결정주의'를 옹호했는데,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기술적 진보는 인간의 통제 밖에 있는 자주적인 힘으로,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핵심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중략)...  이 결정론적 시각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표현은 맥루한이 '미디어의 이해' 중'기계 애호가'라는 장에서 쓴, 인간은 "기계 사회의 생식기"에 불과하다고 한 것이다. 우리의 핵심적인 역할은 더 정밀한 도구를 생산하기 위해, 즉 벌꿀이 식물을 수정시키듯이 기계를 수정시키는 것으로 , 이는 기술이 스스로를 복제할 능력을 개발할 때까지 이어진다. 복제 지점에 이르면 우리는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_P76

 

"도구주의자 - 매일 우리는 각기 어떤 도구를 어떻게 쓸지에 대해 의식 있는 결정을 한다. 사회 역시 기술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한다(ex.사무라이 문화 보존을 위한 화기 사용금지)

결정주의자 - 개인과 지역 사회가 어떤 도구를 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해도 이것이 생물의 한 종으로서 기술 변화의 속도나 방향에 대한 특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기술이 등장했을 때는 전혀 예상치 않았던 수많은 부작용을 우리가 '결정'했다고 받아들이기는 더욱 어렵다"_P77

 

"인쇄된 책을 읽는 행위는 독자들이 저자의 글에서 지식을 얻기 떄문만이 아니라 책 속의 글들이 독자의 사고 영역에서 동요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익하다. 오랜 시간, 집중해서 읽는 독서가 열어준 조용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연관성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유추와 논리를 끌어내고 고유한 생각을 키운다. 깊이 읽을수록 더 깊이 생각한다"_P101

 

"컨텐츠의 형태에 대한 이 모든 변화는 우리가 해당 콘텐츠를 사용하고 경험하고, 심지어 이해하는 빙식까지도 바꾸어 놓는다.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보는 온라인 문서 페이지는 인쇄된 문서 페이지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엡 문서를 스크롤하거나 클릭하는 것은 책이나 잡지 페이지를 넘길 때와는 다른 신체적인 동작과 감각적 자극을 수반한다. "_P137

 

"불과 1초 만에 구글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책을 읽겠는가? 우리가 경험하고 있있는 이 모든 것은,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문명의 원래 궤도가 뒤집힌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지식을 함양하는 존재에서 전자 데이터라는 숲의 사냥꾼이나 수집가로 진화하고 있다."_P206

 

"마이클 매니치는 이보다 훨씬 암울한 평각를 내놓는다. 온라인에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는 "쓰레기 같은 소리에만 관심을 기울이도록 뇌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이 우리의 지적인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_P211

 

"그들이 회사 이름을 10의 100제곱을 뜻하는 단어 '구골 googol의 변형인 '구글 Google'로 선택한 이유는 웹상의 무한해 보이는 정보를 체계화하려는 자신들의 목료를 강조하기 위해서다."_P228

 

"「뉴욕 타임즈」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데이빗 브룩시David Brooks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보 시대의 마법은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알게 한 데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나는 정보시대의 마법이란 더 적게 알아도 되도록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다. 정보 시대는 우리로 하여금 외부적인 인식을 위한 하인, 즉 실리콘 메모리시스템, 공동의 온라인 필터 , 소비자 선호를 알아내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화된 지식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 하인들에게 짐을 지우고 우리 자신은 여기에서 해방시킨다"_P265

 

"과학기술 전문 작가인 돈 탭스콧은...."구글 클릭 한 번으로 무엇이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긴 구절이나 역사적인 사실을 기억하는 일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말햇다. 암기는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_P265

 

"미주리 대학교의 기억 전문가인 넬슨 코완은 보통의 인간의 뇌가 컴퓨터와 다른 점은 인간의 뇌는 더 이상 경험을 기억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는 법이 없으며, 인간의 뇍는 꽉 찰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토르켈 클링베르크는 '장기 기억에 저장 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사실상 무한하다'고 말했다."_P280

 

"임상실험학자인 세일라 크로웰은 「학습의 신경생물학」에서 '기억이라는 행동은 뇌를 미래에 생각이나 기술을 배우기 쉽게 하는 방식으로 바꿀것'이라고 말했다."_P280

 

"'깊은 사고'는 돌진하는 진보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 격동의 기술 발전은 콩코드 역에 도착한 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사색과 명상을 통해서만 가능한 잘 정제된 인식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잠식할 것이다. 하이데거는 '기술의 광란은 모든 곳에서 견고히 자리 잡을 태세로 위험을 가하고 있다' 고 적었다. "_P321

 

[추천 도서 및 참고 자료]

'뇌의 가소성', '책의 역사', '독자의 사고', '지도, 시게와 같은 물건들', '지적 역사에 있어서의 기술',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인공지능', 

 

 

[서평]

(객관적 정보_어떤책이며, 무엇을 주장하는가)

정신적 능력을 확장시키거나 또는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모든 도구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사고에 방식과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술에 대한 그 통제권에 대한 관점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 데 인간이 사용여부를 결정하는 도구주의와 기술이 인간의 통제 밖에 있어 자체의 자주적인 힘으로 인류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주의가 있으며, 거시적인 역사·사회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결정주의자들의 주장이 더 신뢰를 얻고 있다.

 

책을 통한 지식 습득에서 인터넷으로의 지식습득과정의 변화과정은 '지식을 함양하는 존재에서 전자 데이터라는 숲의 사냥꾼이나 수집가' 로 표현할 수 있는데 독서를 통해 연관성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유추와 논리를 끌어내고 고유한 생각 만들어 내는 깊이 사고하는 방식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하여 구글을 통해 너무나도 쉽게 필요한 정보를 그때 그때 찾아 볼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 함에 따라 뇌 구조 자체의 사용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이라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색과 명상을 통한 잘 정제된 인식과 생각 감정, 즉 깊은 사고를 하는 인간적인 요서들에 대해 쓸모없고 불필요한 것으로 잠식당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관적 해석_소감, 해석, 평가)

구글 신을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깊은 독서를 통한사고 연습이 부족한 내게 있어서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어주는 책이었다. 저자의 인터넷 시대에 의한 인간의 사고방식의 변화에 대한 통찰력에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내가 이렇게 되고 있구나, 나는 이러한 시대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에서 저자 역시 시대의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듯이 나 역시 그렇겠지만, 시대의 변화가 사람들의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나 역시 그 안에서 그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없느냐의 차이는 큰 것 같다. 특히 지식 습득을 위해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해주었다.

 

결론 적으로 인터넷 시대로의 발전과정에서 사람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도 변화하며 나역시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그 안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깊은 사고를 통한 무한한 지식의 확장과 능력에 대해 인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인터넷을 앞으로도 적극 활용하면서도 많은 책들을 잃고 깊이 사고하는 능력도 충분히 키워 나아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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