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학교
저 자 : 장수한
출판사 : 엘에이치코리아
발행일 : 2016년 11월 28일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지금 필요한 건, 준비된 퇴사!
입학을 하면서부터 졸업을 준비하듯,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퇴사를 한다. 저자는 ‘회사’가 인생에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트레이닝하는 ‘학교’라면 ‘퇴사’는 또 다른 꿈을 위한 ‘졸업’이라고 표현한다. 이 책은 퇴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원하는 일을 찾고 체계적으로 퇴사 후의 삶을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퇴사하지 않고도 회사 안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가이드 할 것이다.
『퇴사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학기의 커리큘럼으로 이 시대의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먼저, 다가오는 퇴사의 시대를 조명하고(1학기), 지금 내 회사 생활이 왜 힘든지를 진단한 뒤(2학기), 회사를 다니는 동안 무엇을 배울지를 고찰한다(3학기). 그리고 퇴사 이후 맞닥뜨리는 진짜 현실에서의 교훈과(4학기), 이를 기반으로 ‘준비된 퇴사’를 위한 대안을 세 가지 질문을 통해 탐구한다(5학기).
결국 중요한 것은, 변화를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먼저 알고, 직장을 다니는 동안 리스크를 줄이면서 제2의 세계에 대한 탐색과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탐색을 위한 근본적인 화두를 던지고 방법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퇴사학교에 쏟아진 열하와 같은 찬사
단순히 퇴사 유무를 떠나 인생 전체를 바라보며 생각의 틀을 넓힐 수 있었다. 일과 삶의 본질적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 10년차 직장인
퇴사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끝이 없는 터널 속에서 출구가 보이는 한 줄기의 빛을 본 것 같다. ─ 7년차 직장인
‘퇴사학교’에서 퇴사를 권유할 줄 알았는데, 퇴사학교는 오히려 퇴사 브레 이커Breaker였다. 준비되지 않은 퇴사에 대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객관적으로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 3년차 직장인
더 이상 출근길이 두렵지 않다.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이 되었다. 다시 나로 살아가는 삶을 꿈꾸니 가슴이 뛰고, 회사를 좀 더 주체적으로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 2년차 직장인
조직 속에서 나의 커리어가 누군가에 의해 바뀌는 게 싫어 고민이 많았는 데 어느 정도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시대적인 맥락 속에서 퇴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4년차 직장인
결정을 미룬 채 살던 삶을 돌아보고 하고 싶은 것을 실행할 동기를 얻었다. ─ 10년차 직장인
[예스24 제공]
[차례]
제 1학기 어쩔 수 없이 직면하는 퇴사의 시대
제 2학기 회사 생활이 힘든 7가지 이유
제 3학기 퇴사 전 반드시 배워야 할 것들
제 4학기 퇴사 후 1년, 닥쳐오는 일들
제 5학기 준비된 퇴사를 위한 3가지 질문
Epilogue 퇴사학교를 퇴사하는 날을 꿈꾸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 가장 나다운 나를 찾아 내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즉 구체적인 나를 발견하고 '적성'을 찾는 것을 말한다. '살 수 있을까?'라는 건 경제적 자생력을 확보하고 먹고살 만한 실력을 기르는 것이다. 즉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나의 '적성'을 찾고 '성장'하는 일을 하며 나만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이 퇴사의 시대에서 사람들과 함께 찾고 싶은 행복한 일의 의미다."_P44
[적성'을 달리 말하면 다음과 같다_P57]
-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 나는 누구인가?
[우리가 회사를 설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은 무엇일까?_P66]
: 과연 내가 궁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 지금 하는 일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는가?
- 나는 충분히 배우고 있는가?
- 내가 현재 하는 일을 할수록 나의 전문성이 강화되는가?
- 내 일은 소모되지 않고, 축적되는가?
[회사가 힘든 일곱 가지 이유를 파악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_P107]
1) 내 회사 생활에서 무엇이 힘들고 이슈가 되는지 몇 가지 요소로 정리하느 것만으로도 회사를 균형감 있게 바라보고 건강하게 현실을 인식할 수 있다.
2)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조직적인 부분을 이해함으로써 회사 생활에서 마냥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내할 것이 무엇이 있고 떠나보내야 할 것이 무엇이닞 결정할 수 있다.
3)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곳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지 않고 철저히 개인이 통제 가능한 부분에만 집중함으로써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회사가 힘든 일곱 가지 요소 중 나에게 특히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소를 파악함으로써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더 이상 미래에 저당 잡혀 현재를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형용사보다 동사로 살고 싶어졌다.
나는 성공하기보다는 성장하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 했다'는 소로의 말처럼 살고 싶어졌다. _장수한 <퇴사의 추억>"_P132
"회사를 졸업하기 전까지 반드시 배워야 할 열 가지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면 시간에 끌려다닌다.
2.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적성을 발견해야 한다.3. 현재 하는 일에서 실력을 쌓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4. 성과 없는 권리 주장은 아마추어다.
5. 자리가 바뀌면 풍경도 바뀐다.
6. 업의 본질이 내 위치를 알려준다.
7. 조직의 운영 시스템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8. 좋은 것 아홉 개보다 나쁜 것 하나가 더 커 보인다.
9. 나만의 일의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10. 결국은 먹고사니즘이다."_P135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회사의 시간에 떠밀려 시키는 것만 하는 삶이다. 시키는 것만 하다 보면 재밌는 일도 하기 싫어진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 통제권을 쥐는 연습을 미리 해야한다."_P137
"퇴사 후 나에게 대화를 시도하였다.
'너는 누구니?
'너는 무엇을 좋아하니?'
'너는 무엇을 하고 싶니?'"_P156
"퇴사 후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실행만이 답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떤 스타트업에서 일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리얼씨리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도, 평소의 나였으면 신중하게 시간을 갖고 고민했을 터였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는 실행을 우선으로 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망설였던 것을 직접 경함해보니 명확하게 보였다. 여러 조건에 대한 계산 없이 직접 부딪히면서 얻은 것들이 더 큰 자산이 되었다. 생각은 경험보다 열등하다. 수많은 계획과 생각은 단 하나의 경험보다..."_P166
[퇴사 후 리스크 줄이기 위한 원칙_P178]
1. 플랜 B가 있어야 플랜A를 잘할 수 있다.
2. 철저한 벤치마킹으로 용기를 얻는다.
3. 작은 성공을 맞봐야 한다.
4. 매일 정해진 규칙을 유지해야 한다.
5. 주변의 지지와 격려로 버틸 수 있다.
"이것저것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고, 해보더라도 두세 번은 실패할 각오를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아요-어메이징브루잉 컴퍼니 김태경 대표"_P213
"지금 당장 미치도록 좋아하고 가슴 뛰는 그런 일은 당장의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소소하게 좋아하는 것에 하나씩 집중하다 보면 바로 전의 경험이 다음 경험을 가져오고 또 그 경험이 다른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알게 된다."_P214
"좋은 일 싫은 일 모두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못 견디는지 확실히 알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죠-가치크리에이션 박앤디 대표"_P214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어쩌면 진짜 두려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가민히 있는다고 해서 우리 주변의 세상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안정성을 추구하면 불안정해지는 아이러니의 시대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어느 순간 연하지 않게 될 것이다."_P256
[서평]
(객관적 정보_어떤책이며, 무엇을 주장하는가)
저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5년차 대리에서 성장을 향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음에도 성장없이 도태되는 느낌을 견디지 못하고 31살의 나이로 삼성전자를 퇴사하였다.
자신의 원하는 일을 찾아 1년동안 다양한 아이템의 창업시도를 하다 퇴사 1년째 되는 날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퇴사고민에 대한 현실적 대안에 대해 교육하는 교육업체 '퇴사학교'를 창업하였다.
"퇴사학교는 꿈을 찾은 어른들의 학교라는 모토로 설립되었다. 무분별한 퇴사가 아닌 개인의 일과 삶에 대한 의미와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탐색을 추구한다. 퇴사학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퇴사 없는 삶'이다. 퇴사 없는 삶이란 무엇일까? 퇴사를 하든 하지 않튼 자유롭고 행복한 먹고사니즘을 실현하고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원하는 꿈을 찾아, 퇴사와 취업, 창업 등 다양한 활동을 유연하게 경험하는 삶을 의미한다. 본문 P264 중"
지은이는 본인의 성장을 추구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하고 그 이후 겪은 고민과 현실의 먹고사니즘과 적성을 추구하는 일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아직 완성되있지 않은 그의 여정이기에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 보고도움이 될 만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지은이가 퇴사를 통해 얻은 경험의 중요성, 작은 성공과 규칙을 갖는 것 등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자기 반성과 공감을 가져다 주는 내용이였다.
(주관적 해석_소감, 해석, 평가)
지은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퇴사를 선택하고 이후의 새로운 삶을 통해 많은 고민과 경험 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공감이 간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작은 성공, 규칙적인 생활들은 나 역시 성공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라 생각하는 것들이라 극히 공감하였으며, 실패를 포함한 다양한 경험이 고민과 생각만 하는 것보다 났다는 말에 소극적인 나의 행동들이 부끄러운 생각과 자극이 되었다.
지은이가 고민하는 인생에서 나의 정체성(누구이며,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해 내게도 수 없이 질문 해본다. "어떻게 살것이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한편으로는 대기업 퇴사라는 타이틀에 자격지심으로 지은이의 입장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으며, 냉소적으로 한 걸음 떨어져서 책을 읽기도 하였으나, 이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구실을 찾는 부족한 나 자신을 부끄럽게 한 책이였다.
책의 구성은 중반부 까지 탄탄하다고 생각되었으나, 후반부는 구성이나 내용의 비중이 전반부 보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 지만 지은이의 진정성과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많은 공감 할 수 있으며, 좋은 경험을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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